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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인사말

존경하는 한국영유아보육학회 회원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 영유아의 권익에 우선하고 영유아의 행복한 성장과 발달을 추구하며 ‘영유아중심보육실현’에 매진하고 계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금 내실을 정비하고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하게 되었습니다. 보육환경이 매우 척박한 시기에 본 학회 명예회장이신 표갑수 교수님(현,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장)께서는 우리나라 보육의 학문적 정립과 보육 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고자 보육계 최초 본 학회를 창설하셨습니다. 1991년 영유아보육법 제정 이래 보육의 양적 확충기, 민간 보육 확대 및 수요자중심 보육, 무상보육 실행과 국가 책임보육 강화 등 급변하는 우리나라 보육 정책 및 행정의 중요한 이슈를 다루며 명실공히 ‘한국 보육 정책연구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 보육의 시대적, 사회적 중요성과 절대적 필연성은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관유입의 저연령화와 이용 시간 증가로 보유기관의 인적·물적 환경의 질적 수준 향상은 물론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특히 제20대 윤석열 정부는 모든 영유아에게 공정한 출발선 보장과 균등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국정과제로 ‘유보통합’을 천명했습니다. 현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우리나라 유아 교육 체제의 통합을 위해 일차적으로 유·보육 소관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정부조직법도 개편되었습니다. 교사 양성체계 및 자격제도, 교육과정 그리고 통합시설 기준 등의 마련을 통해 2025년부터 유보통합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 본 학회는 학술대회를 통하여 영유아기 발달단계별 특수성을 고려하여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관점의 한국형 유보통합 모델 구축’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육은 전문적 돌봄(보호)이 수반되는 교육활동으로 영유아기 전문적 돌봄과 교육은 이원화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 간 정부는 보육체계 구축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보육 인력의 국가자격 제도화, 평가제를 통한 국가 차원의 질 관리, 현직자를 위한 법정 보수교육 이수, 국가 수준의 표준보육과정 제정 및 실행 그리고 정부 중장기보육 기본계획에 따른 체계적인 보육활동 수행 등 이미 한국의 보육체계는 다른 나라 CARE 수준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근 발달 지연이나 부적응행동 등 영유아기 심리·정서·사회성 발달의 심각성은 급증하여 일반 교육적 접근으로는 지도가 어려운 상황으로 교사들은 업무소진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영유아들의 최적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영유아가 행복할 수 있는 ‘영유아 중심’의 보육환경구축을 위하여 학·관계와 현장과의 동반자적 협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모쪼록 유보통합을 계기로 영유아기 교육체제의 전반적인 개혁의 분기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유·보육 기관의 행·재정 통합 및 지원이 기관의 질적 향상, 곧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으로 연동되어야 합니다.

  • 본 학회에서는 영유아중심의 보육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 활동에 매진하며(연간 2회 정규학술대회, 6회 학회지 발행), 산학협력 차원의 학회로서 그 역할과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 과중한 보육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保育入國’의 바른 길라잡이가 되기 위하여 오늘도 헌신하고 계시는 보육관계자 여러분들과 유익하고 건설적인 소통과 공유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영유아보육학회 회장 정효정